결승선 코앞에 둔 사이클 선수 넘어뜨린 '황당한' 관중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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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 경기 도중 관중이 선수를 방해해 넘어뜨리는 황당한 상황이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호주 사이클 선수 로렌 로우니(26·여)는 네덜란드에서 열린 '유로피언 우먼스 사이클링 투어'에 참가했다. 로우니는 결승선을 코앞에 두고 선두를 앞지르기 위해 막판 스퍼트를 하고 있었다. 이대로 통과하면 최소 은메달은 확보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로우니가 결승선을 10m 가량 앞둔 지점에서 한 관중이 손을 뻗어 로우니의 자전거 손잡이를 낚아챘다. 로우니는 그대로 나동그라져 한 바퀴 구르며 바닥에 넘어졌고 이 황당한 관중은 쏜살같이 사라졌다. 로우니는 끝까지 경기를 마치려고 다시 일어서려 했지만 쇄골이 부러져 움직이지 못했다.

로우니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걱정해 준 모두에게 고맙다. 빨리 나아서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는 글을 남겼다. 로우니를 넘어뜨린 용의자는 아직 잡히지 않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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