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배 테니스 선수단|사상처음 중공 향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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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한국스포츠 사절단으로는 처음 중공에 들어가는 데이비스컵 테니스 선수단이 21일 하오 경유지인 홍콩에 도착, 중공대표부에 비자신청을 했다.

<관계기사 5면>
김덕영 대한테니스협회장을 단장으로 한 선수단(임원2, 선수6)은 입국비자를 받고 3∼4일간 홍콩에서 컨디션 조절을 한후 25일 중공 민항기 편으로 경기가 벌어질 운남성 곤명시로 떠날 예정이다.
이번 데이비스컵 동부지역 예선 2차전 한국-중공대전은 3월2일부터 3일간 4단식1복식으로 벌어진다. 역사적인 첫 중공방문 스포츠사절의 단장을 맡은 김회장은 『아직 비자를 발급 받지 않아 뭐라 말할수 없지만 그동안 닦아온 기량을 마음껏 발휘,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도록 하겠다. 경기결과에 너무 집착하지 않고 좋은 경기를 펼쳐 한국스포츠와 좋은 이미지를 중공에 심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하고 『이번 교류를 계기로 양국간의 스포츠
교류가 활발해지고 86년 아시안게임, 88년 서울올림픽까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김회장은 오는 9월 중공에서 열리는 제1회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에도 한국선수단이 참가 할수 있도록 협의할 것이며, 내년초 서울에서 개최될 제1회 서울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에 중공팀을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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