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마음으로 즐기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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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자동차 회사 영업과장인 정재원이 회사 차를 몰고 도로를 질주한다. 이렇게 드라마의 서막이 오르면 '뜨라따따다'로 시작하는 힘찬 레게풍의 음악이 이를 받쳐준다.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 늙어지면 못 논다네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멋진 미래를 위해 ̄'

귀에 익은 우리 민요를 세련된 편곡으로 재탄생시킨 신인 가수 케이준(K-jun)의 '노세노세'다.

이 노래는 진작에 베니건스 CF 노홍철편의 배경음악으로 소개되면서 일찌감치 인기몰이를 예고했다. 이번 OST는 '허준','대장금' 등으로 유명한 드라마 음악계의 거장 이시우 감독이 맡았다. OST에 담긴 곡중 희망찬 미래가 느껴지는 발라드 곡 '인연'도 눈길을 끈다. 서태지 컴퍼니의 감성락 밴드 '넬' 의 리드보컬 김종완이 가사와 보컬을 담당했다. 마돈나와 함께 1980년 쌍두마차였던 신디로퍼의 '타임 애프터 타임(TIME AFTER TIME)' 리메이크 곡도 담겨 있다. OST 제작사인 비마인 커뮤니케이션 조성철본부장은 "명랑가족 활극류에 어울리게 민요 리메이크에서부터 왈츠를 이용한 오프닝 곡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멋지게 완성됐다"며 "음반을 듣고 나면 행복한 마음이 가슴을 채울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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