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대 일 지불액 2억 달러 연기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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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AFP·AP=연합】이라크는 미쓰비시, 마루베니, 스미또모 상사 등 일본의 주요 3개 무역회사에 대해 금년도 지출액 약2억1천4백만 달러를 2년간 지불 연기해 주도록 요청했다고 일본의 공동통신이 7일 보도했다.
이라크의 금년도 대일 지불액 중 90%를 차지하고있는 이들 3개회사들은 일본의 건설 및 토건회사들과 합작, 이라크의 도로건설·화학비료·공장건설 등을 지원해왔다.
공동통신은 그러나 이들 3개회사가 이라크의 이 같은 요청을 수락할 것인지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이란 정부는 일본 무역업자들에 대해 LC(신용장)발급을 당분간 중단하겠다고 통보해왔다고 마루베니 상사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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