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심장질환 특성화 연구센터는 한국기계연구원 박수아 박사팀과 공동으로 혈관 내에서 완전 분해되는 생분해성 약물용출 관상동맥 스텐트(이하 PCL스텐트, 사진)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PCL 스텐트는 심장혈관에 시술 후 6~9개월이 지나면 체내에 완전히 흡수돼 없어지는 생체적합형 생분해성 스텐트다. 3D프린팅 기술을 이용, PLGA・PEG 중합체로 만들어낸 PCL스텐트가 핵심이다. 이를 이용하면 혈관에 스텐트가 남지 않아 시술 후 환자가 아스피린과 같은 항혈소판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되고, 스텐트 시술 직후 치과치료・내시경검사・수술 등을 받을 수도 있다.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는 “돼지 심장혈관을 대상으로 한 이식 실험에서도 PCL 스텐트의 효과(신생내막 증식 억제, 소규모 염증반응 등)가 입증됐다”며 “향후 PCL스텐트가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등의 관상동맥질환자들을 위한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학술지 ‘머터리얼스 레터스(Materials Letters)’ 2월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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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저작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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