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호 정상회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로버트·호크」호주수상이4일부터 7일까지 3박4일간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키 위해 특별기 편으로 4일 하오5시 내한했다.
공식·비공식수행원 40여명을 대동한「호크」수상은 방한 중 6일 상오 전두환 대통령과 한 호 양국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의 우호협력 및 경제협력증진 등 공동관심사를 폭넓게 혐의한다.
전 대통령과「호크」수상은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정세 및 태평양 정세 등에 관해 서로의 입장을 설명하고 특히 태평양역내 국가들의 긴밀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이다.
정상회담에서는 버마 참사 이후 그 만행을 호도 하려는 북한이 3자 회담 안을 제의하는 등 위장평화공세를 벌이고 있는 최근의 북한동향과 그 제의의 허구성, 우리 정부의 평화통일방안 및 남북대학 재개노력에 대한지지와 협력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호크」수상은 방한 중 북한이 남북대학에 응하고 소·중공이 한국을 승인하지 않는 한 호주는 75년 이후 동결된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할 용의가 없다는 점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호크」수상은6일상·하오에 진의종국무총리와 신병현부총리를 각각 방문하고 87년에 열릴 다자간 무역 협상에 대비한 양국 입장조정 등 양국 경제관계 확대문제를 종점 협의할 예정이다.「호크」수상의 방한일정은 다음과 같다.
▲4일=김포도착, 주한호주대사관 리셉션 ▲5일=포항제철시찰, 부산유엔묘지참배 ▲6일=국립묘지 참배,총리예방,정상회담,경제희담,공식만찬 ▲7일=기자회견, 상오11시30분 이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