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좌파와 갈라서라", NGO '기독교 사회책임'출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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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국가의 정체성을 흔드는 좌파와 결연히 맞선다'는 취지로 다수의 개신교단 중진들이 만든 NGO'기독교 사회 책임'이 24일 오후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활동에 들어갔다.

공동대표는 김요한 총장(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김일수 교수(고려대), 서경석 목사(조선족 교회), 손인웅 목사(덕수교회), 윤경로 총장(한성대), 이광자 총장(서울여대), 이승영 목사(새벽교회),이정익 목사(신촌성결교회), 이화숙 교수(연세대), 최성규 목사(인천순복음교회) 등 10명. 이들은 "현 정권의 정략적 국정 운영으로 인해 국론 분열과 이념적 양극화가 심각한데도 사회 통합과 합리적 대안 모색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시국을 진단하고 현실 정치 세계에 압박을 가하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창립을 주도한 서경석 목사는 "중도 세력을 결집시켜 열린우리당에 체제 밖의 좌파와 결별을 촉구하고 이것이 관철되지 않으면 다음 대선에서 열린우리당에 맞서는 후보 단일화 운동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헌익 문화담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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