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서 주장관 해임안 제출 검토하자 또 한숨|내무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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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지방청공무원 직급 상향 조정안이 우여곡절 끝에 국무회의를 통과, 대통령 결제만이 남게되자 연초부터 이 문제로 호된 시련을 겪었던 내무부는 한시름 놓았다 싶었으나 민한당에서 주영복장관에 대한 해임결의안 제출 움직임이 나오자 「산너머 산」이란 표정.
12일 장관 해임안 제출설이 보도되자 주장관은 『이번 직급 조정이 행정활성화와 주민봉사 행정체재강화를 위한 조치였을 뿐 그 이상의 어떤 배경도 없었고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오히려 당혹해하는 참모들을 진정.
주장관은 강원도 어느 군청에서 자기보다 10년쯤 더 나이가 들어 보이는 과장에게 나이를 물어보니 51세였다며 나이보다 훨씬 늙게 보이는 이유를 묻자 『일에 시달려 그렇다』면서 『부군수라도 한번 해보고 물러 나는 것이 소원이라고 대답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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