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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대사 한국말로 "의료진과 한국 국민께 감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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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리퍼트(42) 주한미국대사를 치료 중인 세브란스병원 측이 "리퍼트 대사의 컨디션이 굉장히 좋다"고 밝혔다.

윤도훈 세브란스병원장은 6일 오전 8시30분 열린 기자회견에서 "리퍼트 대사가 리퍼트 대사는 새벽 3시부터 오전 7시까지 4시간 정도 잠을 잔 뒤 오전에 샐러드와 연한 토스트로 된 서양식 연식으로 식사도 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다"면서 "한국어로 '의료진과 신경 써주신 한국 국민들께도 감사드린다'는 말씀도 전했다"고 말했다.

다만 리퍼트 대사는 현재 왼손 손가락 주위에 일부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고 한다. 윤 원장은 이에 대해 "무통주사 처방을 하고 있는만큼 2~3일 뒤에는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수술 직후 37.7도까지 올라갔던 체온도 37.1도까지 떨어져 현재는 거의 정상 상태다. 염증 소견도 없다"고 설명했다.

병원 측은 리퍼트 대사가 의료진에게 “괜찮냐”고 물을 정도로 심리상태도 의연하다고 밝혔다.

윤도흠 원장은 "다음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쯤 얼굴 실밥을 제거할 생각이다. 하루에서 이틀 정도 경과를 지켜본 뒤 화요일이나 수요일쯤 퇴원 여부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영익 기자 hanyi@join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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