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사퇴뒤 해임철회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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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여자농구대표팀 임영보 감독 해임 파동은 체육회의 중재로 「선자진사퇴·후해임철회」의 형식으로 수습케 됐다.
임감독의 불복으로 곤경에 빠진 농구협회는 결국 해임결의에서 일보후퇴 ,자진사퇴로 이문제를 해결 할 방침이다.
대한체육회 김집, 김영기부회장은 12일 농구협회간부들과 만나 수습방안을 논의, 대표팀강화훈련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곧 이문제의 매듭을 짓기로 합의했다.
임감독은 12일 『이같은 상황에선 이제 해임을 번복해도 감독직을 다시 맡을 생각은 없다. 다만 실추된 명예를 회복시켜주고 자진사퇴하는 형식을 취한다면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구협회는 새감독으로 임명된 조승연씨의 요청을 받아들여 매월 지급되는 대표선수들의 지원금을 배구와 같이 최소한 20만원선으로 인상키로했다. 협회는 이제까지 매월5만∼7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해왔다.
또 무릎수술을 받고 팀에서 쉬고있는 박찬숙선수는 정밀검사를 다시 받아 빠른시일 안에 입촌시키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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