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J탁구 제패한 청소년들 개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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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제1회 아시아주니어탁구선수권대회(12월14일∼23일 바레인)에서 세계최강인 중공을 압도하고 7개종목중 여자단체전을 제외한 6개종목을 석권한 한국선수단이 27일하오 개선했다.
탁구인·가족친지등 5백여명의 환영객들로부터 뜨거운 환대를 받은 선수단은 공항청사내에서 간단한 환영식과 기자회견을 가진후 1년여동안 강훈을 했던 용인탁구전용체육관에서 성대한 파티로 개선을 자축했다.
최원석 대한탁구협회장은 『탁구인들의 숙원인 중공타도를 어린 선수들이 풀어주어 무어라 말할 수 없이 대견함을 느낀다. 회장을 맡은 보람을 느끼며 이 무드를 시니어로 연결시켜 86 아시안게임·88서울올림픽에서는 기필코 정상에 올라설수 있도록 최대의 지원을 약속한다』면서 탁구인들도 이번 성과를 거울삼아 「하면 된다」는 자세로 일치단결, 한국탁구의 전성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종대감독은 『전임코치제와 한달간의 대만전지훈련이 큰 성과를 거두었다. 주니어의 중공·일본승리가 곧바로 시니어로 연결되지는 않는다고 보며 이번 승리의 의미는 한국남자탁구의 가능성을 보여준데있다. 유럽세를 이기기 위해서는 기량을 바탕으로한 빠른 전진속공이 필요하며 중공과 일본을 꺾기위해서는 속전속결을 펼칠 수 있는 적극적인 선제공격력을 높여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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