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향간첩 전충남등 진술내용 녹화방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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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판문점=김재봉기자】제423차 군사정전위본회의가 23일 상오11시 판문점에서 열렸다.
공산측 요청으로 열린 회의에서 유엔측 수석대표「켈리」소장은 지난번 부산 다대포 앞바다에 침투한 무장간첩사건은 명백한 정전협정위반이라고 지적하고 침투간첩 전충남과 이상규가 침투경로등을 진술하는 녹화테이프를 공산측에 약7분간 방영해주었다.
회담장에 나온 북괴기자들은 84년도 캘린더를 들고나와 외국기자들에게 보이며『인쇄가 잘되지 않았느냐』고 자랑을 늘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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