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사관련 주요사건|남민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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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79년10월24일 적발된「남조선민족해방전선준비위」는 총 관련인원 83명중 73명이 기소되어 이재문 신향식 피고인등이 사형, 안재구피고인등 5명이 무기징역등을 선고받은 대규모 반국가단체사건.
이 사건에는 교수·교사·언론인·회사원·학생·점술가까지 관련되어「민청학련」의 배후조종, 통혁당재건과의 관련혐의를 받았었다.
또 자금조달을 위한 「봉화산작전」·사제총기 및 폭탄제조, 남민전기제작, 조총련을 통한 북괴와의 접촉, 유인물살포등을 통해 사회혼란을 일으켜 폭력을 통한 사회주의 국가건설을 최종목표로 했다는 혐의도 받았다.
특히 이 사건은 79년10월9일 내무부가 사건전모를 발표한 이후 80년 12월24일 선고 때까지 각계각층의 이목을 집중시켜, 80년4월28일에는 김영삼 당시 신민당총재, 윤보선 전대통령, 함석헌씨, 문익환씨등 재야인사 81명이 관대한 처분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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