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력 수출 등 협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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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정부는 노재원외무차관을 수석으로 하는 대표단을 2O일 터키와 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 터키에서는 1백억 달러 규모의 아타투크댐건설참여방안을, 사우디아라비아와는 우리 의료인력파견문제 및 공사대금미수금문제 등을 협의한다.
우리대표단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터키를 방문, 제3차 한·터키공동위원회를 열고▲1백억달러 규모의 아타투크댐건설 등 터키경제개발계획에 한국이 참여하는 방안▲이미 수주키로 합의 본 원자력발전소건설(6억7천만달러규모)에 캐나다 원전업체와 한국중공업(2억5천만달러몫)의 정식계약체결을 위한 세부문제▲전자분야의 합작투자 및 민간경제협력방안 등을 폭넓게 협의한다.
노차관 등은 이어 25일부터 28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제7차 한·사우디아라비아합동회의를 갖고▲사우디아라비아의 의료진 파견요청에 대해 의사2백명, 간호원 및 의료기사 각각 4백명 파견복안을 제시해 복무조건 및 보수 등을 협의하며▲해외건설 미수금총액 28억달러 중 대사우디아라비아미수금 17억 달러의 해결을 강력히 요청 할 계획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우리의료진의파견을 요청하면서 제시한 조건은 숙소제공을 포함해▲의사 월7천달러(약 5백60만원)▲간호원 월1천2백달러(약 96만원)▲의료기사 월1천2백∼1천8백달러(약 96만∼1백36만원)의 보수를 주고 연 60일간의 유급휴가와 그에 따른 본국왕복항공료를 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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