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판사등 10명 수뇌혐의로 기소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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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미일리노이주 쿠크군 순회법원의 현직판사 2명과 전직판사 1명, 그리고 법정관계자 7명등 모두 10뎡이 미연방대배심에 의해 14일 수뇌혐의로 기소됐다.
대배심은 3년간에 걸친 비밀수사 끝에 쿠크군 순회법원의 전현직판사 3명을 비롯해 경찰관 1명·변호사4명·법정서기 1명, 그리고 민간인 1명을 범죄모의·공갈·우편사기 및 금품강요 등의 혐의로 기소.
그레이로드라는 암호명으로 3년간 비밀리에 진행된 이번 미국최대의 법정오직사건 수사끝에 이날 발부된 기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작게는 사소한 교통위반사건으로부터 크게는 마약사건에 이르는 형사사건 및 이혼 등의 민사사건과 관련, 30달러에서 3만달러까지의 뇌물을 받거나 요구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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