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안정증권 천5백억 발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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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돈은 풀어 대야겠고 통화긴축은 해야겠고 어려운 입장에 빠져버린 한은은 비상수단으로 오는 15일부터 1천5백억원 규모의 통화안정증권을 한꺼번에 발행, 연말 시중자금을 한바퀴 돌리기로 했다.
통안증권으로 투신·단자·공무원연금공단등 기관투자가들의 여유자금을 1천5백억원만큼 빨아들이는 대신 그만큼을 지방은행·시중은행등을 퉁해 풀어 기업들의 숨통을 잠시나마 터주겠다는 것이다.
이번에 발행될 통안증권은 ▲63일짜리(연12·25%) ▲91일짜리(연12·5%) ▲1백82일짜리(연12·625%) 등 세가지 종류인데 올들어 지난 3, 4, 6월에 각각 5백억원씩의 통안증권을 발행한바있는 한은으로선 이번이 최대규모의 통안증권 발행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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