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계대학축구도 중공꺾고 우승, 고대올해 대학 3개대회 휩쓸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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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고려대가 5일 추계대학축구리그의 우승을 차지. 올해들어 대학축구의 3개 이벤트를 모조리 석권했다.
FW 김종부 신연호 FB 정용환 김판근등 4명의 현국가대표에. FW 조긍연 함현기 LK 조민국 박영하 FB정종수 등 5명의 전국가대표서 보유, 화려한 진출을 자랑하는 고려대는이날 중앙대를 시종 압도한 끝에 2-0으로 쾌승, 올해 대학축구의 완전우승을 성취한 것이다.
고려대는 지난5윌의 춘계대학리그와 10월의 전국체전 대학부에서 우승했었다.
대학·일반의 성인축구에서 l개팀이 한시즌중의 각종대회우승을 독차지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그러나 고려대는 대통령배 전국축구대회 (4윌)와 전국선수권대회 (6월) 등2개 전국규모대회에서는 부진했었다.
이날 고려대는 예상대로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로 나와 대세를 휘어잡았으며 통렬한 두번의 통슛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반15분 조긍연이 미드필드 중앙에서 볼을 잡자마자 예상하지 못했던 30여 협거리의 롱슛을 터뜨려 첫골을 뽑아내고 이어 후반10분 함현기가 중앙대 페널티에어리어 좌측 모서리를 향해 돌진하다 볼의 방향이 절묘하게 휘어지는 20여m거리의 롱슛을 적중시켜 우승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곧 창단될 프로팀인 럭키금성에 입단이 결정된 고려대 GK김현태 가 이번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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