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폭력도발 분쇄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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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옥구】전두환대통령은 5일하오『북한공산집단은 랭군암살폭발사건을 자행한지 두달도 되기전에 바로 지난 토요일밤 부산 다대포 앞바다에서 또 다시 무장간첩침투를 기도함으로써 자멸로 가는 최후의 발악에 광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전북 옥구에서 열린 금강 하구둑 기공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그들의 이러한 폭력만행은 전세계평화애호 국민들의 분노와 규탄을 면치 못할 것을 확신하면서 우리 모두가 철통같은 경각심을 가지고 굳건한 단합과 경계태세로 북한공산집단의 폭력도발을 분쇄하는데 만전을 다할 것을 더욱 굳게 다짐해야겠다』고 강조했다.
전대통령은 또 『주곡의 자급은 우리가 선진국으로 발전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관건이 된다』고 지적, 『과학영농과 복합영농을 갖추고 농어촌에 도로와 상수도를 건설하여 문화와 복지시설을 확층하는데 정부는 앞으로 모든 노력과 정성을 쏟아나갈 것이며 아울러 농업기반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농지에 대한 투기를 근절시켜 농가의 경지면적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전대통령은 『이곳에 세워질 거대한 금강호는 이지역의 전천후농사와 공업발전의 원전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제 4차선의 도로와 복선철도로 연결될 전북과 충남은 나라의 발전을 앞장서 이끄는 정다운 맞수로서 서해안의 번영과 금강문화를 아름답게 꽃피워 나갈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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