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머니 김수미, "1000만 관객 공약…비키니 입고 간장게장 대접"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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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머니 김수미

헬머니 김수미, "1000만 관객 공약…비키니 입고 간장게장 대접"

헬머니 김수미(66)가 인생의 마지막은 귀농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헬머니 김수미는 26일 서울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헬머니'(감독 신한솔) 언론시사회에서 “내가 곧 70살이 된다. 솔직히 영화를 찍으면서 체력의 한계를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김수미는 “마지막 꿈은 귀농이다”며 “농사꾼 딸로 태어나서 그런지 지금도 정말 시골에 가서 초가집에서 농사를 짓고 싶다”고 말했다.

또 김수미는 “귀농해 글도 쓰면서 살고 싶지만 여건이 안 된다. 정말 꼭 죽기 전 마지막은 그렇게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수미는 “청소년관람불가판정은 받았지만 제작보고회에서 밝혔던 것처럼 1000만 관객에 대한 공약은 변함이 없다”며 “우리 영화가 1000만 쯤 들면 5월이 될 텐데, 그때면 비키니도 입을 만하다. 그리고 비키니와 함께 1000명에게 제가 담은 묵은지, 간장게장 점심을 대접하면서 '쳐 먹으라'고 욕을 하겠다”고 공약을 강조했다.

영화 ‘헬머니’는 입담 두둑한 할머니(김수미)를 비롯해 고삐리 일진, 디스전문래퍼, 자갈치 할매, 욕쟁이 경찰, 지하철 막말녀 등 전국 각지 욕의 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욕 배틀 오디션 '욕의 맛'에 참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출은 '가루지기', '싸움의 기술' 등을 연출한 신한솔 감독이 맡았다. 3월 5일 개봉.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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