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서 도민체전 개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3백만 도민의 한마당축제인 제41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20일부터 나흘간 영주에서 열린다.

이번 체전은 육상과 수영·축구·테니스 등 25개 종목을 놓고 경북지역 23개 시·군 선수와 임원 1만여명이 참가해 겨룬다.

대회 성화는 19일 경주 토함산과 소백산 연화봉에서 천체망원경을 통해 각각 채화돼 봉송된다. 개막식은 20일 오후 6시 군악대의 의장대 시범, 전통민속공연 등 식전 공개행사에 이어 오후 7시에 열린다.

개막식은 특히 도민체전 사상 처음으로 야간에 열린다. 농번기의 일손 부족과 학생들의 수업 결손을 줄이기 위해서다.

식후 행사로는 온누리예술단 초청 공연과 연예인 초청 축하공연 등이 불꽃놀이와 함께 펼쳐진다.

영주시는 2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민운동장을 4백m 트랙 8개 라인으로 정비하고, 전광판을 동영상그래픽화면으로 교체해 선수들이 뛰는 모습을 좀더 가까이서 생동감있게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경북음악제 등을 유치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디지털 체전을 위한 홈페이지 운영도 준비했다.

이밖에 시·군의 우수 농특산품 판매장을 개설하고 유명 먹거리장터, 기념품 전시판매장 등도 꾸몄다.

송의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