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단식·남자복식·혼합복식 석권|한국테니스, 대회2연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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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홍콩=이민우특파원】한국은 20일 빅토리아파크테니스코트에서 폐막된 83년도아시아아마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금3·은2·동3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최종일 한국은 여자단시결승에서 한국선수끼리 대결 조은옥(국민은)이 설민경(농심)을 2-l로이겨 이대회 2연패를 차지한 것을 비롯, 남자복식결승에서 김춘호 이우용(이상 현대중공업) 조가 대만의 좌장영 허황영조를 2-0으로 이겼으며 김춘호는 혼합복식결승에서도 한은숙(조흥은)과 조를 이뤄 중공의 유수화 여려교 조를 2-1로 제압, 나란히 우승을 안았다.
한국은 지난81년대회에서도 종합우승을 차지한바있어 종합우승2연패를 차지했다.
한편 일본과 인도네시아는 각각 금1·동2개로 종합2위서 마크했으며 중공은 은2·동2개로 종합4위에 머물렀다.
한국의 김문일 남자감독은 『남녀모두 홍콩과 대만등 중국세의 성장이 놀라왔다. 한국도 파워테니스를 할 수 있는 장신화가 시급하다. 특히 대만과같이 국제공식대회를 국내에 유치하는등 서양선수들과의 빈번한 교류가 아쉽다. 남자의 유진선 노갑택, 여자의 이정명 박미숙 등 신인들이 가능성을 보여준 것은 커다란 소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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