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5%" 미 내년 금리 예상 평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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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내년 6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방기금금리 목표치가 현재 4%에서 4.5~5.25%로 오를 것이란 설문조사가 나왔다. 또 절반 이상이 차기 FRB 의장으로 지명된 벤 버냉키가 인플레이션의 허용치를 미리 정하는 인플레이션 목표제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이코노미스트 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50%가 내년 6월 금리 목표치가 4.5%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27%는 금리가 4.75%, 21%는 5%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평균금리는 4.75%였다. 논란이 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목표제와 관련, 응답자의 54%가 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플레이션 목표제는 인플레이션을 용인할 수 있는 일정 범위 또는 한계치를 정한 뒤 그 안에서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것으로 한국은행이 채택하고 있다. 이 제도는 중앙은행의 정책 목표를 분명히 함으로써 정책 투명성이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지만 통화정책의 효과가 줄어든다는 단점도 있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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