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활건 대일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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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후꾸오까=전종구특파원】한국여자배구의 LA올림픽출전 희망은 더욱 멀어졌다.
올림픽출전티키트가 걸려있는 제3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고있는 한국은 15일 후꾸오까시민체육관에서 벌어진 결승리그 첫날 중공과의 경기에서 한수 위인 중공에 완전한 실력차를 드러내 3-0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l6일 일본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 해야만 하는 부담을 안았다.
이날 한국은 힘과 높이에서 월등한 우세서 보인 중공을 맞아 속공으로 맞섰으나 위력적인 강타와 속공을 다채롭게 구사하는 중공의 적수가 못돼 1. 2세트를 겨우 5점과 4점만 따내는데 그쳤다.
한국은 제3세트에서 중공의 거포 낭평이 쉬고 있는 사이 분발, 이은경의 좌측강타와 심순옥 이운임콤비의 중암돌파 속공이 맹위를 떨쳐 5-2, 6-4로 앞서 나가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중공은 점프력이 좋은 장용방의 날카로운 좌측강타가 잇따라 터짐으로써 저력을 발휘, 13-7로 전세를 크게 뒤집었다. ◇결승리그첫날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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