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사과' 이영아 "발로 남성 급소(?) 가격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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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인기드라마 '장밋빛 인생'의 후속작 '황금사과'에 독특한 신인 배우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화제의 주인공은 극중 박솔미의 청소년 시절을 연기한 이영아(21).

그녀의 다재다능한 끼는 10일 오후 KBS 신관공개홀에서 열린 '황금사과' 시사회에서 확연히 드러났다. 당일 시사회는 4회까지 제작된 '황금사과' 촬영분의 하이라이트를 모은 것으로써 이영아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극중 이영아는 동생 경민(박지민 분)이 동네 청년에게 맞고 들어오자 곧바로 달려가 혼을 내준다. 동네 청년이 "내 주먹엔 살인 펀치가 있어. 한방만 맞으면 바로 사망이지"라고 말하자 이영아는 "그래, 살인 펀치에 한번 맞고 죽고 싶다. 한번 세 개 때려봐라"라고 당차게 맞선다.

청년이 바로 주먹을 뻗지만 피하고는 오른 발로 그의 중요 부위(?)를 힘껏 걷어찬 후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한다.

이영아의 액션신은 그냥 폼으로만 이뤄진게 아니라 공인 3단이란 태권도 실력에서 나온 것. 이영아는 실제로 중학생때 학교의 태권도 대표를 지내는 등 대단한 무공의 소유자다.

'황금사과'에서 이영아는 태권도 외에 뛰어난 노래 실력을 선보인다. 마을에서 열리는 노래자랑에 참가한 그녀는 멋진 노래 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원래 노래부르기를 좋아한다는 이영아는 촬영지인 경북 문경의 노래방에서 극중 노래 연습을 한 게 전부라고.

운동으로 단련된 체력에 노래를 잘하니 폐활량이 좋은 것은 뻔한 사실. 동생 경민이를 잡으러 뛰어가는 장면에서는 특유의 달리기 실력을 보여주었다. "뛰어 다니는 장면이 많아서 처음엔 힘들었지만 이젠 익숙해졌다"고 밝힌 이영아는 "60년대가 배경이어서 고무신을 신고 달렸기 때문에 이젠 운동화를 신고 뛰는 것이 오히려 어색하다"라고 덧붙인다.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이영아가 오는 16일 방영되는 1회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고뉴스=이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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