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명보에 배달된 소포 폭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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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7일 오후 홍콩의 명보(明報)에 배달된 우편물 속의 사제 폭발물이 터져 여직원 한 명이 부상했다. 폭발물은 홍콩 섬 차이완(柴灣)의 명보 편집국장 사무실에 배달됐으며 45세의 여비서가 이를 뜯어보다 얼굴에 경상을 입었다. 소포에 동봉된 편지에는 "너희가 10월에 저지른 일을 잘 알고 있겠지. 사흘 안에 3000만 홍콩달러(약 40억원)를 '홍콩공익기금'에 전달하라"고 쓰여 있었다. 이에 대해 도널드 창(曾蔭權)행정장관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며 철저히 추적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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