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력갱생 기러기아빠] 얼룩 빼기 비법, 전문가의 귀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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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언제 묻었는지 모르게 와이셔츠에 선명하게 남은 볼펜 자국. 이럴 땐 물파스가 구급약이다. 알코올 성분 때문이다. 물파스를 발라 빨리 세탁한다. 립스틱 얼룩도 알코올을 솜에 적셔 얼룩 부위에 젖게 한 뒤 곧바로 세탁한다.

●먹물이 묻었을 경우 식기 세척제 원액을 묻힌 뒤 비벼서 세탁한다. 와이셔츠 등의 칼라와 소매 끝의 찌든 때에도 식기 세척제가 좋다.

●핏자국은 찬물로 빼는 게 상식. 하지만 묻은 지 오래돼 지지 않는다면 소금물에 담가 놓았다가 세탁한다.

●머리 염색약이 묻었을 때는 헤어 무스로 비빈 뒤 빤다.

●과일 얼룩은 식초물에 10분가량 담아 놓은 뒤, 즉시 세탁한다.

●옷에 껌이 붙었을 때는 신문지를 대고 다리미로 열을 가하면 떨어진다. 그렇다면 머리카락에 껌이 들러붙었을 때도 다리미를 대야 할까. 아니다. 이때는 콜드크림으로 껌을 뗀 뒤 머리빗으로 빗으면 없어진다. 모피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관리한다.

●얼룩 빼기는 아니지만 의류 관리 노하우 하나 더. 아무 생각 없이 모직 니트를 세탁기에 돌렸더니 확 줄어들었다. 이때는 암모니아수에 담가 놓으면 어느 정도 회복된다.

글=안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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