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곡 8백만섬 수매와 별도로 농협, 백만섬 추가수매 검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8백만섬의 금년산 추곡수매계획을 확정한 정부는 농협을 통한 1백만섬의 추가수매 방안을 검토중이다.
농협이 정부 요청을 받아들여 자체 수매를 결정할 경우 시기는 쌀값이 매년 큰 폭으로 떨어지는 내년 1, 2월이 될 것이며 수매 대상도 정부가 사들이는 신품종이 아닌 일반벼가 될 것이다. 정부는 농협에 대해 해마다 자체수매를 요청, 82년에는 1백만섬 목표중 35만섬, 83년에는 50만섬 목표중 1만5천섬의 실적을 나타냈다.
농협은 정부가 금년 추곡수매자금이 크게 모자라 8백만섬의 금년 정부수매를 위해 2천8백억원의 농협자금을 풀어 수매해야하는 자금부담을 안고 있는데 또 다시 정부가 1백만섬의 일반미를 자체 수매토록 요구, 현재 자금조달 방안을 검토중이다.
해마다 연초가 되면 생산 농가로부터 쌀이 쏟아져 나와 일반미 값도 정부수매가 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져 농협 일반미수매가 실시돼 왔으나 실적은 크지 못했다.
한편 농수산부는 올해 추곡의 각시·도별 수매량을 다음과 같이 할당했다.
▲서울0.7 ▲부산 8.0 ▲대구14.1 ▲인천 2.4 ▲경기622.0 ▲강원 212.0 ▲충북 587.2 ▲충남 978.4 ▲전북1,184.8 ▲전남2,054.4 ▲경북1,392.0 ▲경남 937.6 ▲제주6.4 ▲계8,000 (단위=천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