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금속거래소 창고 준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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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부산이 동북아 물류거점 및 비철금속 중계 기지로 도약하기 위한 인프라의 하나인 감천항 'LME 디스트리파크(런던금속거래소 비철금속 집배송단지)'가 7일 준공됐다.

이 곳엔 세방기업과 동부건설이 각각 1만여평의 부지에 3500평의 LME지정창고를 지어 입주, 런던금속거래소가 취급하는 알루미늄.동.주석.니켈 등 비철 금속을 하루 8만t 까지 보관 및 유통, 실물 인수.인도할 수 있다. 이 곳은 부산시가 항만물류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316억원을 들여 조성했다.

이 곳과 인접한 2만여평의 해양수산부 부지에는 다국적 물류기업인 한국엠씨씨로지스틱스가 2만1000여평 규모의 물류시설을 지어 다음달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디스트리파크 준공으로 부산지역의 LME지정창고는 기존 용당창고(세방기업)와 국보창고(국보),동양창고(동량로지스틱스), 동부부산터미널CFS(동부건설) 등 4곳 6000여평에서 6곳 1만3000여평으로 늘어났다.

런던금속거래소는 1877년에 설립된 세계 최대의 비철금속거래소로 전세계 거래량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럽, 아시아, 미국 등 13개국에 413개의 지정창고가 있다.

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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