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맨 '인도 파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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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국내 IT(정보기술)업계에 '인도 파워'가 형성되고 있다. 정보통신부와 IT벤처기업협회는 7일 "IT업계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IT 분야의 고급 해외 인력에게 발급하는 IT카드 소지자중 절반 이상이 인도인들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통부 집계에 따르면 2002년부터 지난 9월말까지 IT카드의 발급건수는 모두 838건으로 이중 435건이 인도인에게 발급됐다. 그 다음으로 ▶베트남(94건)▶러시아(84건)▶독립국가연합(CIS.55건)▶중국 (47건) 등의 순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인도 기술자들은 세계적으로 소프트웨어(SW) 부문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 인도 출신 엔지니어들을 선호하는 국내기업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말했다.

IT카드는 IT관련 기술개발 엔지니어나 해외마케팅 분야에서 5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외국인에게 발급된다. IT분야의 전문 기술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덜고 해외의 우수한 기술을 도입해 기술력을 높이기위한 지원제도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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