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호 연금 월85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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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세계양궁의 신데렐라 김진호(한국체대)가 국내경기 중 연금랭킹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
김진호는 제32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따냄으로써 국민체육진흥재단이 우수경기인 및 지도자에게 지급하는 경기력 향상연금액도 월30만원이 추가된 월85만원이 됐다.
이로써 김진호는 종래 랭킹1위였던 몬트리올 올림픽 레술링 금메달리스트 양정모(75만원)보다 10만원을 더 받게돼 연금랭킹l위로 올라섰다.
김진호는 그동안 평가점수 87·5점으로 월55만원씩의 연금을 받아 왔는데 세계선수권대회에서의 금메달점수(30점) 2개를 합친 결과 총 평가점수가l백47·5점으로 늘어나 1백22점의 양정모를 앞섰다.
그러나 김진호는 여전히 올림픽금메달리스트가 아니기 때문에 은장연금에 해당되고있다.
현재 금장연금을 받는 사람은 양정모·손기정씨 2명뿐이다.
한편 이번 대회 처녀출전해서 단체금메달 1개 (30점)와 은메달1개 (7점)를 딴 정재봉(서울시청)은 총평가점수37점으로 은장에 해당, 월 30만원의 연금을 받게 됐고 종전에 11점을 따고 있었던 김미영은 금메달1개로 30점을 추가,41점으로 역시 은장인 월35만원씩을 받게된다.
이밖에 이번대회 후보였던 박영숙(한국체대)은 금메달점수의 절반인 15점만 받았으나 30회베를린대회에서 딴 금메달점수등 32점을 따고 있었기 때문에 총평가점수 47점을 얻어 월평균 5만원을 추가한 35만원을 받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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