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여아 유괴 피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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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울산=연합】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가 행방불명된지 하루만에 시체로 발견됐다.
24일 상오8시20분쯤 울산시학성동370 마을뒤 학성산앞 입구 풀속에서 이경상씨(37·운전사·학성동370)의 장녀 혜숙양(7·유치원생)이 얼굴을 흉기로 심하게 맞고 목이 졸린채 숨져있는 것을 혜숙양을 찾아나섰던 가족과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혜숙양은 23일 상오11시에서 하오2시사이에 어머니 유준자씨(33)가 시장을 보러간사이 집앞에서 놀다 행방불명됐는데 하오3시30분쯤 경상도 말씨를 쓰는 2O대 남자가 혜숙 양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걷어 『혜숙이를 유괴했다. 백양사체육공원에 현금50만원을 묻어두면 돌려보내겠다』고 협박을 하오5시까지 3차례 해왔다.
어머니 유씨는 5시이후 전화가 걸려오지않아 체육공원에 돈을 갖다두지 않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평소 학성산 일대에 불량배가 많은점등을 중시, 이 일대에 수색을 하던중 무참히 살해된 혜숙양의 시체를 찾아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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