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별로는 재건축 아파트가 몰린 강동.송파.서초.강남구 등이 0.20~0.57% 상승했으나 양천.강북.강서.서대문.중랑구 등은 떨어졌다. 강동구 상일동 고덕 주공 3단지 16평형은 4억1000만~4억3000만원으로 2주전보다 2000만원 올랐다. 뱅크상일점 관계자는 "시세보다 싼 매물이 거의 소화되면서 호가가 올랐다. 하지만 매수자들이 가격에 부담을 느낀 때문인지 문의는 많이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은 서초구 반포주공 2단지 18평형은 3000만~4000만원 올라 7억7000만~7억8000만원 선이다. 명가공인 박순애 사장은 "매수자와 매도자 간의 호가 차이가 커 거래는 잘 안 된다"고 말했다.
신도시의 경우 평촌(0.12%), 일산(0.06%)은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분당(-0.06%)은 소폭 내렸다. 분당신도시 이매동 진흥 38평형은 6억500만~6억7000만원으로 2주전보다 500만원 내렸다.
수도권는 지난주 평균 0.02% 하락했다. 재건축 단지가 많은 과천(-0.40%).평택(-0.20%), 광명시(-0.18%)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과천시 별양동 주공6단지 18평형은 2주전보다 2000만원 가량 하락한 4억9500만~5억원선이다. K공인 관계자는"매도문의는 늘었으나 매수세는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원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