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치질서 확립으로 국력신장·안정유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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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 대통령은 21일 『우리 국민 모두가 거듭되는 시련을 극복하고 나라의 힘을 착실히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사회의 안정과 법치질서가 확고히 유지되어야한다』 고 강조했다.
전대통령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8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 유시를 통해 『우리사회의 안정과 발전을 저해하는 일체의 질서파괴행위를 철저히 뿌리뽑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할 것』 이라고 당부하고 『법치질서의 확립은 우리의 안전을 위해서는 물론 정치안정과 경제성장, 그리고 사회발전과 문화창달을 위한 전제조건이 되는 것이며, 따라서 어떠한 명분과 이유도 질서교란행위를 정당화 해줄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우리경찰은 고도 산업사회로 발전해 가는 과정에서 갈수록 지능화 돼가는 각종 범죄를 예방하고 새로운 사회악을 척결하여 건전하고 명랑한 사회를 건설하는데 앞장서야겠다』 고 말하고 『특히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자세를 확립함으로써 국민의 신뢰와 성원에 보답해야겠다』 고 당부했다.
전대통령은 또 『본인의 생명을 노렸던 버마암살폭발사건은 북한공산집단이 살인폭력집단이며 광인집단임을 다시 한번 여실히 보여준 것』 이라고 지적, 『북한공산집단이 족벌세습체제구축과 국제테러행위등 대내외로 어처구니 없는 망발을 거듭하고 있는 것은 곧 저들이 자멸할 때가 다가오고 있는 증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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