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성 의원 어젯밤 화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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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황산성 의원(39·민한당전국구)이 19일 하오 7시50분 서울 세종로 새문안교회에서 김동철목사 (42·새문안교회당회장)와 화촉을 밝혔다.<사진> 이채로운 야간결혼식에는 유치송민한당총재를 비롯, 이종찬·안병규·이영희의원 등 여야국회의원 50여명과 일반하례객 1천5백여명이 참석, 이들 부부의 백년가약을 축하했다.
강신명목사의 주례로 진행된 예식은 결혼서약과 기도에 이어 교회에서 만들어준「사랑은 오래 참습니다」라고 쓰인 결혼기념패증정, 축가 등의 순으로 20분 만에 끝났는데 식이 진행되는 동안 신랑·신부는 보도진의 플래시 세례에 여유 있는 미소를 지으면서 시종 싱글벙글.
두 사람은 모두 재혼으로 황의원은 슬하에 2남, 김목사는 3남매의 자녀를 두고 있다.
한편 황의원은 결혼후 의원직을 사퇴할 것이라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서는『하느님의 뜻에 따를 뿐』이라며 모호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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