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축구 진출한 조영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미국에서 프로선수로 활약하고있는 조영증선수(29)가 곧 창설될 럭키금성프로축구단에 입단키로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
럭키금성측은 조선수를 국내프로 선수중 최고의 대우로 스카웃하기로 방침을 굳히고 구체적인 계약조건을 검토중이며 이달 안으로 조선수와 가계약체결을 추진키로 했다.
조선수의 스카웃에는 유럽지역과 달리 까다로운 장애가 없으며 현소속팀에 약10만달러 (약8천만원) 의 이적금만 지불하면 되므로 럭키금성 측에서 스카웃에 적극 나선 것이다. 조선수는 18일 『현소속팀인 시카고스팅팀의 계약기한이 내년 10월까지 이나 미국프로계는 선수본인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므로 선수자신이 이적할 결심을 밝히면 이를 방해하지 않는다』 고 밝히고 입단의사를 타진해온 팀이 몇군데 있으나 개인적으로 친분이 두터운 박세학감독의 럭키금성을 택하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말했다.
조선수는 럭키금성과 계약이 체결될 경우 입단시기는 아직 유동적이며 시카고 스팅의 내년시즌까지 뛰어준 후 슈퍼리그의 내년후반기부터 국내에서 활약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조선수는 휴가차 귀국중이며 22일 출국 북미축구리그 (NASL) 의 동개실내리그에 출전할 예정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