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대범한자세 돋보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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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무총리 이취임식이 있은 15일 총리실 간부들은 물러난 김상협전총리의 행상에 관해 덕담.
한 간부는 『김전총리는 한번도 스스로 「정치총리」로 불리기를 원한적이 없다』며 『모든 일에 책임을 지겠다는 대범한 자세가 돋보였던 분』이라고 회고.
또 다른 간부는 『외부의 비판에 초연하려 무척 애썼으며 「총리는 동네북」이라고 한 말도 그런면모를 보이게 하는 일예』라고 지적하면서 『국민이 바라는 민주주의, 평화적 정권교체는 큰 흐름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는것이 그의 대세론』이라고 설명.
개각발표후 외부접촉을 피해온 김전총리는 퇴임사에서 『모든 분야의 선진적 성숙과 정상화에 십분 유의해달라』는 말을 제일 힘주어 강조.
20여분에 걸친 이취임식이 끝난후 신구총리는 차관급이상 1백여명과 차례로 악수를 했고 김전총리는 기자실을 방문, 그간의 협조를 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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