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가인에 거액지불 대통령 위해 청부했다 일 독매신문 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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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신성순특파원]81년6월 2명의 캐나다인이 전두환대통령의 암살계획을 내세워 북괴 관계자로부터 돈을 편취하려다 체포된사건이 발생, 현재 캐나다법정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데 이때 북괴는 이들의 사기극을 받아들여 전대통령의 암살을 이들에게 당부했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고 일본의 요미우리(독매) 신문이 터론트로부터의 정보를 인용한 뉴욕발기사로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같은 사실은 터론토에서 진행중인 2명의 캐나다인에 대한 재판과정에서 밝혀진것으로 『랭군폭파사건의 배후에 북한이 개입돼있다』는 한국측의 주장과 관련, 주목을 끌고있다.
재판을 받고있는것은 모두 캐나다 극적인 「찰즈·야노버」(38)와 「마이켈·제럴」(34) 2명인데 이들은 한국출신 캐나다인 최중화의 소개로 북한에서 파견된 요원들과 접촉, 『전대통령을 방문지인 필리핀에서 암살할테니 돈을내라』고 요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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