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정치활동 당분간자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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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한·국민당등 야당은 10일 긴급확대간부회의와 당직자회의를 각각소집, 이번사건의 사후수습대책을 협의한끝에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뜻에서 당분간 정치활동을 자제키로 의견을 집약.
회의에서는 『사건의 진상규명과 책임소재를 철저히 가려야한다. 국립묘지 현충문폭발사고의 전례도 있었는데 대비가 소홀했던게 아니냐』등 의견도 나왔는데 당분간 정치행사를 자제키로 의견을 모으면서도 『이 사건이 자칫 정국경새의 변수로 작용해서는 안될것』이라고 걱정.
유치송총재는 책와대로 전두환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로 애드의 뜻을 표하려 했으나 연락이 닿지않아 회의도중 걸려온 김상협국무총리의 전화를 받고 대신 애도의 뜻을 전했다.
국민당당직자회의에서 김종철총재는 김종하총무에게 장례가 끝날때까지 모든 정치활동을 중지, 애도의 뜻을 표하도록하되 IPU가 끝나는대로 국회본회의를 소집, 강력한 대북괴응징조치를 논의하라고 지시.
한편 민한·국민등 야당당직자전원은 간부회의가 끝난후 국립묘지로 직항, 순직자 분향소에 분향하고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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