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군비상소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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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육군은 9일낮 아웅산국립묘소 폭발사고에 대한 긴급정보에 따라 정부의 공식발표가 있기전 이미 전전선에 경계강화령을 내려 북괴가 이번 사태를 악용, 서투른 불장난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사전에 강력한 쐐기를 박았다.
황영시참모총장·박희도참모차장등 육군수뇌부는 9일하오1시30분쯤 육군본부에서 돌발사태에 대비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강구, 전군에 비상소집령을 발령했었다.
1백55마일 휴전선은 평시와 다름없이 조용한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군과 공군도 9일하오3시를 전후해 전후방 경계태세에 돌입, 전장병들은 공휴일을 이용한 외출 외박을 중단하고 귀대, 전투복차림으로 철통같은 수비태세에 들어갔었고 본부요원들도 밤을 새우며 각종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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