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종합체육관 붕괴…11명 매몰됐다 구조,사고 현장 보니 '참혹'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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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종합체육관 붕괴’. [사진 중앙포토]

 
사당종합체육관 신축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9명이 매몰됐다가 구조됐다.

11일 오후 4시 50분경 사당종합체육관 신축공사장의 천장 일부가 무너져 작업자들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레미콘 작업 중 천장 슬라브가 무너지면서 근로자 10여 명이 매몰됐다. 이중 매몰자 9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수색작업을 통해 근로자 2명을 추가로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근로자 1명은 매몰 직전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에는 소방대원 98명과 경찰 192명, 구청 관계자 20명 등 총 310명이 파견됐다.

소방재난본부는 콘크리트 타설 공사가 진행되던 지붕이 하중을 견디지 못해 브이(V)자로 꺾여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주민 박모(68·여)씨는 “집이 흔들릴 정도로 충격이 컸다”고 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사당종합체육관은 사업비 234억원을 들여 2014년 6월 4일 착공했다. 전체면적 7102㎡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완공된다.

지하 1층에는 57대 주차 가능한 주차장과 발전시설, 지상 1·2층에는 체육관 시설과 체력단련장·사무실, 지붕 층에는 하늘공원을 마련될 예정이다.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하루에 큰 사고가 2건씩이나!”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거야?”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또 사고 소식이라니”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많이 안 다쳐야 할 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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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종합체육관 붕괴’.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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