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용 판타지 소설 '시프마스터' 발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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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지도』로 잘 알려진 환타지 작가 화용이 신작 『시프마스터(THIEF MASTER)』1,2권을 발간했다.

『시프마스터』는 반역의 누명을 쓰고 멸문해가는 와중에 유일하게 목숨을 건진 주인공 제스가 도둑왕 블랙을 만나면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험난한 벨로스 대륙에서 살아남기 위해 도둑의 길을 택한 제스. 이 책은 '시프마스터'가 되기 위한 처절한 시험과 끝없는 음모 그리고 암살조직의 소리 없는 공격에 제스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엮어내고 있다.

판타지 세계의 이색적인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고 있는 이 작품에서 대부분의 뒷골목 이야기는 환타지가 아닌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면면에 깊이 천착하고 있다. 그래서 딴 세상의 허무맹랑한 얘기가 아니라 내가 겪고 있는 이야기, 우리 모두가 경험하는 이야기처럼 친숙하고 생동감 있게 다가온다.

『시프마스터』에서는 암흑가를 주름잡는 대표적인 세력으로 도둑 집단과 암살자 조직이 등장한다. 반역도로 몰려 가문이 몰락한 주인공 제스는 치열한 이권싸움이 끊이지 않는 그 살벌한 현장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전혀 다른 삶과 예기치 못한 운명에 맞닥뜨려진다. 그 드라마틱한 격랑의 소용돌이 속에서 귀족가의 도련님이 암흑가의 도둑왕으로 우뚝 서는 모습은 또 하나의 재미로 다가온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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