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부대운영에 힘써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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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대통령, 국군의날 담화>
전두환 대통령은 1일 35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담화를 발표, 『우리 군은 국민의 군대라는 사실을 항상 명심하여 엄정한 군기의 확립과 경제적인 부대운영으로 국민의 신뢰와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힘써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전두환 대통령은 『북한공산집단은 국제사회에서 열세에 몰려있고 족벌세습체제 구축을 둘러싼 내부갈등과 경제적 곤경으로 초조해진 나머지 자멸을 각오하고 대남전쟁 도발의 모험을 저지를 가능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고 말하고 『저들이 감히 도발망상을 품지 못하도록 전력을 강하하기 위해 국군장병 여러분이 투철한 국가관과 애국심으로 정신무장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유사시에 대비하여 부단히 전술전기를 연마하고, 실전적인 훈련을 강화함과 동시에 적극적인 공세전략을 더욱 발전시켜 승전태세를 확보함으로써 적의 도발기도를 사전에 말살해야할것』이라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평화를 수호하고 국제간에 우호를 증진시켜 나가려는 우리의 염원과 의지가 강하면 강할수록 우리의 힘 또한 그만큼 강해져야 하며, 우리 스스로를 불의와 침략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힘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안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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