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에 우주체험관 만든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8면

고흥군 외나로도에 들어설 우주체험관(조감도).

2007년 완공 예정인 고흥군 봉래면 예내리 외나로도 우주센터 내에 우주체험관이 들어선다.

고흥군은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청소년들에게 우주에 대한 꿈을 심어주기 위한 짓기로 한 우주체험관 기공식을 2일 갖는다고 1일 밝혔다.

우주개발에 대한 기초과학 교육과 체험학습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 될 우주체험관은 230억원을 들여 1만4000여평에 연면적 2670여평으로 지하 1층 지상 2층이다.

1층에는 인공위성 조형물을 비롯해 중력과 궤도운동 등 우주의 기본원리를 알 수 있는 공간과 로켓의 구성, 발사과정 등을 설명하는 로켓 존 등이 들어선다. 2층에는 인공위성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인공위성 존과 우주정거장 축소모형, 무중력 세계를 실제로 체험하는 우주공간 존이 마련된다.

또 우주공간에서의 다양한 체험을 생생한 디지털 영상으로 체험하는 디지털돔 영상관도 설치된다.

고흥군 관계자는 "이 체험장은 청소년들이 재미있게 우주를 배우고 체험하는 국내 유일의 우주체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2년 8월 착공한 우주센터는 총면적 150만평, 시설부지 8만7000평에 2650억원이 투입돼 현재 60%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서형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