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투선수 켄·노튼, 남성 속옷 광고모델로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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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오랫동안 여성복만을 취급해온 스페인태생의 패션디자이너 「페르디난도·산체스」가 최근 처음으로 남성들을 위한 란제리(속옷)를 발표, 남성복계에 진출해 화제.
더욱 관심을 모으는 것은 최근 발표된 84년 봄을 위한 속옷 약40점의 광고모델로 전 세계 헤비급 챔피언이었던 권투선수 「켄·노튼」(38)이 등장했다는 사실이다.
「페르디난도」의 작품중에는 1백50달러짜리 비단팬츠에 2백50달러의 가운을 한벌로 매치시킨 것이 있는데 「노튼」은 특히 그것을 좋아한다고. 『전에는 속옷으로 쉬고있을때 손님이 오면 뛰어들어가 옷을 갈아입어야 했지만 이제는 가운만 걸치면 훌륭한 손님맞이 차림이 되어 좋다』는 것이다. <박금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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