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서울대교주 시성시복추진위원회의 한국순교자현양대회가 25일 하오 2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만여명의 성직자·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헌됐다.
목숨을 바쳐 하느님의 진리를 증거한 신앙 선조들의 순교정신을 기리고 천주교전래 2백주년기념 순교자 1백3위의 성인 및 복자 시성시복을 위해 열린 이날 대회는 제1부 순교자현양예절과 제2부 순교자현양미사로 나누어 진행됐다.
김수환추기경은 미사 특별강론을 통해 『천주교인들은 선인들의 순교정신을 새삼 되새겨 하느님의 정의와 사랑을 실천, 이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의 구실을 다하자』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