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정식종목채택 노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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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회장단 회의를 유치한 KOC(대한올림픽위원회)는 부회장 1석과 태권도가 아시안게임의 정식종목으로 추가될 가는성이 높아지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
5명의 회장단가운데 중공만 불참, 「셰이크·파히드」회장의 주재로 열린 이날 OCA회장단 회의는 한국이 주창해온 『차기 아시안게임의 주최국은 준비작업의 원활을 위해 자동부회장국으로 선임해야한다』는 헌장개정안을 그대로 받아들였으며 태권도와 레슬링의 그레코로만형을 새종목으로 채택키로 했다.
또 OCA는 앞으로 집행위원회를 두지않고 주요정책을 회장단회의에서 다뤄 바로 총회에 상정, 결정키로 하는 운영방법을 채택함으로써 부회장 1석을 자동적으로 맡게될 한국은 적어도 86아시안게임을 치를때까지는 OCA에 큰영향력을 행사할수 있을것 같다.
물론 이같은 결정은 11월5일부터 3일동안 쿠웨이트에서 열릴 OCA총회의 추인을 받아야하지만 「셰이크·파히드」회장을 포함한 「다토·함자」(말레이지아) 등 회장단의 영향력은 총회의 의결을 좌우할 정도로 절대적이어서 사실상 절차만 남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대한올림픽위원회(KOC)와 쿠웨이트올림픽위원회는 평의회가 끝난후 스포츠교류협정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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