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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가 세계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세계 증시의 시가총액 규모는 63조5000억 달러로 2013년 말에 비해 5.6% 늘었다. 이와 달리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을 합친 국내 증시의 시총 규모는 전년 대비 1.8% 줄어든 1조2127억 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1%로 14위다. 2013년 말에 비해 한 계단 떨어졌다. 지난해 한국 증시는 대기업 실적 부진 등으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기 때문이다. 세계 증시에서 시총 비중이 30%에 이르는 미국 뉴욕 증시가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미국 나스닥과 일본 도쿄거래소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눈에 띄게 시총이 늘어난 국가는 중국과 인도다. 중국 상하이 증시가 전년에 비해 57.5%가 불어나며 시총 증감률 1위다. 인도 뭄바이 증시도 36.8%가 늘며 전체 10위에 올랐다.
염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