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비무장중립론」 공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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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신성순특파원】19일 일본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는 「나까소네」(중증근강홍) 수상과 신임「이시하시」(석교정사) 사회당위원장이내건 「비무장중립론」을 둘러싸고 정면 이념대결을 벌였다.
이자리에서 「이시하시」사회당 위원장은 일본이 『군사력에 의한 방위의 길을 택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비무장 중립과 전방위외교만이 일본의 안전을 확보하는 길임을 강조했다.
그는 또 자민당 현정권이 군사력에 의한 전쟁억제론을 주장하나 자위대 24만명, 예비역 자위관을 포함한 30만명으로 국토를지킬수 있겠는가고 따지고 무장을 금지한 현행 헌법을 고칠것이냐고 추궁했다.
이에대해 「나까소네」수상은 『지킬 수 없으면 항복하면된다』는 「이시하시」위원장의 주장을 침략을 유발할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사회당의 비무장 중립론은 비현실적이라고 반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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