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비즈] 할인점 '우먼 파워' 30대 첫 상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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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프랑스계 할인점 한국까르푸는 이달 초 인사.노무.교육 담당 상무로 김소연(37.사진)씨를 발령했다.

1995년 공채 1기로 까르푸에 입사한 김 상무는 1년 만에 과장(중동점 의류부), 그 다음해에는 부장(계산점 의류부)으로 초고속 승진했으며, 2002년 입사 7년 만에 유통업계 최연소 여성 임원(의류 구매담당 이사)으로 승진했다.

이후 계산 연수원장을 거쳐 이번에 상무로 전격 발탁돼 입사 10년 만에 상무에 올랐다. 한국까르푸의 경우 본사에서 파견되는 사장을 제외하곤 상무가 사내에서 제일 높은 직급이며, 현재 김 상무 등 3명의 한국인 상무와 4명의 프랑스인 상무가 있다.

김 상무는 "외국계 기업이라고 해서 여성 직원을 특별 대우하는 일은 없으며 매장에서 짐 나르는 것부터 모든 업무에 있어 차별이 없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직원들이 만족해야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다"며 "대화를 통해 노사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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