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다운 5개 대회 연속 금메달 행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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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일간스포츠]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간판 신다운(22·서울시청)의 금메달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신다운은 8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1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24초438을 기록하며 팀 동료 박세영(2분24초615)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최근 열린 월드컵 시리즈 5개 대회 연속 금메달이다.

지난해 소치 올림픽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신다운은 올 시즌 들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와 중국 상하이 3차 대회, 서울 4차 대회에서는 1500m 금메달을 땄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에서는 1000m 1위에 올랐다.

여자대표팀에서는 최민정(17·서현고)의 활약이 돋보인다. 최민정은 이 대회 여자 1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29초791을 기록해 우승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시니어 무대에 오른 최민정은 여고생 에이스 심석희(18·세화여고)와 함께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다. 최민정은 월드컵 2차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매번 개인종목 금메달을 수확했다. 월드컵 2차 대회와 4차 대회에서는 1500m에서 금메달을 땄고, 3차 대회에서는 1000m 1위에 올랐다. 서울에서 열린 월드컵 4차 대회에서는 30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김원 기자 raspo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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